처소의 정렬을 묻는 열왕기·역대기 읽기 – 책 출간
열왕기와 역대기는 단순한 역사 기록이 아니다.
이 책들은 분열왕국의 전쟁과 왕조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끝내 하나의 질문을 남긴다.
누가 여호와를 왕으로 인정하는가.
왜 왕들은 반복해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는 판정을 받는가?
왜 개혁 이후에도 공동체는 다시 무너지는가?
왜 성전이 있음에도 역사는 실패로 귀결되는가?
『처소의 정렬을 묻는 열왕기·역대기 읽기』는 이 질문을 중심으로 열왕기와 역대기를 다시 읽는다. 이 책은 전쟁을 군사적 사건으로 분석하지 않고, 말씀을 듣는 자리와 신뢰의 중심, 곧 ‘처소’의 문제로 접근한다.
분열왕국의 역사는 단순한 정치적 실패가 아니다. 애굽과 앗수르, 바벨론 사이에서 흔들린 것은 국경이 아니라, 무엇을 최종 권위로 들을 것인가 하는 중심의 문제였다. 열왕기와 역대기는 성전이 자동적인 안전장치가 아니며, 개혁이 곧 신실함을 보장하지 않으며, 왕조의 지속이 하나님 앞에서의 올바름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증언한다.
이 책은 전쟁의 결과를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전쟁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평가와 언약 공동체의 선택을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열왕기와 역대기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을 향한 정경적 질문으로 다시 읽히게 된다.
이 책은 독자에게 묻는다.
지금 나는 무엇을 최종 권위로 듣고 있는가?
내 신앙의 중심, 나의 처소는 어디에 정렬되어 있는가?
『처소의 정렬을 묻는 열왕기·역대기 읽기』는 저자의 이전 저작 『천사와 사탄 그리고 그늘에 앉은 자』에서 제시된 ‘처소’ 개념을 분열왕국 역사 서사 속에서 확장하고 구체화한 연구이다. 열왕기와 역대기를 평가의 관점에서 읽고자 하는 독자에게, 이 책은 본문을 관통하는 하나의 해석 기준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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